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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문제 풀이로 통일 염원 배워

한인 청소년들이 탈북민을 다룬 영화 감상과 문제 풀이를 통해 한민족의 통일 염원을 배웠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이하 OCSD평통, 회장 설증혁)는 지난 25일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에서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 상영회와 통일골든벨 퀴즈 대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퀴즈 대회에 참가한 30명의 학생들은 학부모와 함께 몰 내 영화관 CGV에서 탈북민 스토리를 다룬 비욘드 유토피아를 감상했다.   상영회엔 OCSD평통 관계자, 6·25 참전유공자회 미 서부지회(회장 이재학) 회원을 비롯한 한인이 다수 참석했다. 실제 북한 주민의 탈출을 돕고 비욘드 유토피아에도 출연한 김성은 목사는 퀴즈 대회 참가 학생, 관람객과 대화하고 질의, 응답 시간도 가졌다.   퀴즈 대회는 상영회 후 몰 1층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짐 구)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OCSD평통 측은 15문제를 비욘드 유토피아 내용에서 출제했다.   1차와 2차 관문을 통과한 학생들은 ‘북한의 인권’을 주제로 조별 발표 시간을 가졌다. 평통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최종 후보 2명을 선정해 마지막 퀴즈를 냈다. 승부는 7번째 문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갈렸다. 스텔라 한(사이언스 아카데미 STEM 매그닛 스쿨 6학년)양은 1등상인 평화상, 크리스틴 김(사이프리스 고교 11학년)양은 2등상인 통일상의 영예를 각각 차지했다. 이들에겐 7월 10~12일 한국 평통 사무처가 개최하는 최종 결선 출전권이 주어졌다. OCSD평통은 참가 학생 전원에게 상품권과 모자, 티셔츠, 대회 참가 인증서 등을 수여했다.   설증혁 OCSD평통 회장은 영화 상영회에서 한국의 우리민족교류협회(총재 황우여)가 제공한 평화의 메달 전달식도 가졌다. 설 회장은 6·25 참전유공자회 미 서부지회 회원 12명에게 메달을 전달했다. 설 회장은 “휴전선의 철조망과 한국전 당시 사용된 탄피 등을 녹여 만든 뜻 깊은 메달”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염원 문제 영화 감상 영화 비욘드 영화관 cgv

2024-05-29

짓밟히는 탈북민, 충격적인 다큐

탈북민의 증가는 1990년 중반 이후 본격화되었다. 그들은 탈출에 성공한 뒤에도 체류국에서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불법체류자로 규정해 북한으로 강제 송환한다. 송환된 탈북민들이 북한 당국에 의해 처형을 당하거나 강제노동에 동원되고 있음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탈북민 두 가족의 필사적인 탈출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가 미전역 600여개 극장에서 개봉된다. 탈북민을 소재로 한 영화가 이처럼 대대적으로 대중에게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발표된 다큐멘터리 중, 가장 통렬하고 충격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 잊고 살았던 북한 동포들의 참담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비욘드 유토피아’는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가족들의 탈출에 동행한 제작진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영화는 지구촌이 강제 송환 당하는 탈북민의 인권에 관해 우려하고 있는 동안, 정작 우리는 무엇을 했나 하는 자책감을 갖게 한다.     ‘비욘드 유토피아’는 북한에 남아 있는 아들을 어떻게든 남한으로 데리고 오려는 어머니,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어 탈출하려는 한 가족,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탈출시키려는 한 목사의 이야기다. 브로커를 통해 전화로만 아들의 안부를 알 수 있는 어머니의 애절함, 국경을 넘기 전 영상통화로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어린 딸들의 절규, 가족들과 중국 국경에서 만나 이들이 태국에 도착할 때까지 함께하는 목사의 헌신 등 생생하고 가슴 시린 장면들을 담고 있다.     영화는 탈북에 성공한 여성의 아들이 중국으로 탈출하려다 잡혀 다시 송환되는 이야기도 소개한다. 아들은 북한에서 잔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를 포획한 정보원은 뇌물을 요구한다. 그러나 어머니와 아들을 한꺼번에 붙잡아 북으로 송환하려는 북한의 공작임이 밝혀진다.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는, 그래서 안타까움의 탄식과 울음 없이는 볼 수 없는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의 모든 이야기와 장면들은 실제 탈북 상황의 현장을 카메라에 담은 것이다.     유엔난민기구 등은 탈북민을 현장 난민으로 인정해 강제송환을 금지하고 있다. 탈북민들의 절박한 상황을 돈벌이로 이용하는 인신매매범과 브로커들의 추악한 모습에는 분노가 치민다.   김정 영화평론가유토피아 영화 비욘드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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